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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일 합작 드라마에서의 여성의 재현을 살펴보고 있다. 한일 합작 드라마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지금 까지 세편이 제작되었다. 이들 한일 합작드라마는 모두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데 이러한 구도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관계와 관련이 깊다. 즉, 한일 양국간의 외교적, 역사적 갈등이 깊이 반영된 것이다. 과거의 한국 관광에서 나타난 한국 여성의 재현은 일본의 남성주의적 사회구조와 제국주의적 시선이 반영되었고, 이에 반해 일본 여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서부터 한국 관광에서는 이제 소비자로서 일본 여성들이 재현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재현은 양국의 불행한 과게를 망각하게 하려는 기제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고 국가적 담론에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탈식민적 상황에서 여성의 재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고 할 수 있다. 한일 합작드라마나 한국 관광에서 일본 여성들이 전면에 등장하게 된데 비해 한국 여성들은 소극적으로 전통이나 민족의 상징으로만 등장하게 되었다. 이런식의 재현은 한국이 한국의 남성성을 충분히 드러내야 한다는 식의 과거 식민지 경험에서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