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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개인적 발자취
이제까지는 천상병 시인의 문학적 발자취였다. 지금부터는 천상병 시인의 개인적 삶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천상병은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상과대학 출신으로 그에 걸맞은 회사원 생활을 하면서도 이미 23살 때부터 그는 시인이었다. 1950년대 그는 한국 시단의 ‘3대 기인’ 자신의 명함에 ‘대한민국 김관식’이라고 찍어 갖고 다닌 서정주의 동서 김관식, 허무를 견디지 못해 바닷물에 흔적도 없이 빠져 죽으려고 허리에 돌멩이까지 두르고 제주행 배를 탔지만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술이나 실컷 먹고 죽자며 술을 마시다 그만 술에 취해버리는 바람에 죽을 기회를 잃어버리고 제주도에 닿아 뜻하지 않게 살아버리고 만 고은, 그리고 천상병. 이들 세 시인을 사람들은 1950년대의 기인이라고 불렀다. - 정효구(2001.)
으로 불렸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이러한 기이한 행동에 애정을 보인다. 그것은 시인의 초월적인 행동을 수용할 만한 여유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은근히 부럽다는 뜻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1960년대 그는 이른바 ‘동백림 사건’ 베를린 유학생들이 동베를린에 간 사건으로 …
참고문헌
◈ 참고문헌
민중서림편집국, 『민중 엣센스 국어사전』, 서울: 민중서림, 1997.
신경림,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서울: 우리교육, 2002.
정효구, 『시 읽는 기쁨』, 서울: 작가정신, 2001.
천상병,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서울: 미래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