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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줌마 팬덤, 문화권력의 지도를 바꾸다
그로스버그에 따르면, 수용자 문화에는 특정의 수용자와 특정의 문화행태를 묶어내는 역할을 하는 컨텍스트적 요소들을 결합시키는 동적인 요소가 있다. 감수성이라 불리는 이 요소는 특정한 컨텍스트가 생산해내는 여러 효과들을 규정지으면서 그 안에 대중 문화 텍스트와 수용자의 관계, 그리고 텍스트 및 실천의 경험을 정의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이것이 또 다시 새로운 컨텍스트를 생산해내는 식의 순환고리를 가진다. (<팬덤 진화 그리고 정치성 - 서태지 팬클럽 분석을 중심으로> 김현정, 원용진)
최근 40대 이후의 중년들이 적극적인 문화수용자로 부상하면서 문화기획자들의 행보가 달라지고 있다. 소위 ‘7080’세대들이 공연장으로 몰려들면서 대중문화기획자들도 10대 팬들에 비해 비교적 구매력이 높은 ‘큰 손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4년 2월 10,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추억의 빅콘서트 7080 캠퍼스 밴드’ 공연. 7,80년대를 풍미했던 대학 그룹사운드들이 총출동한 이 공연은 경기침체로 인한 공연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4회가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중년팬들의 환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