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예수님은 한번에 한 계단씩 오르셨다.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하나씩~ 벗겨먹도록 나온 제품이 있다. 한꺼번에 다 먹고자 하면 껍질까지 삼켜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배탈이 나지 않을까 싶다.
얼마 전에 이제 중학교에 갓 입학하는 어린 친구의 수학공부를 잠시 봐준 적이 있다. 그 애는 공부를 곧잘 함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항상 지적 받은게 있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급한 마음에 눈으로 수학문제를 풀려고 했기 때문이다. 암산이라는 것도 있지만 이 아이는 지금 처음 접하는, 새롭게 알게되는 부분의 내용이라서 나는 좀더 길을 돌아가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런 얘기를 해준 적이 있다.
“지금 너는 모르는 길에 처음 발을 들여 논거야. 그런데 처음부터 지름길을 찾으면 어떻게 되겠니? 그래 맞어, 길을 잃어버리고 헤매게 될지도 몰라. 하지만 이길 저길 모두 천천히 하나씩 알게 되면 가장 빠른 길까지 알게 될 수 있을꺼야”
예수님은 최고의 포도주만을 제공하셨다.
나의 가장 큰 단점 중에 하나는 사람에 대한 기호가 크다는 것이다. 특별한 기준으로 내 기호에 맞는 사람만을 결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아니지만 사람을 대할 때 일정거리를 두고 더 많이 친해지고 싶은 사람 그만 친해져도 좋을 것 같은 사람에 대한 느낌상의 구분은 두고 있다는 뜻이다. 나는 이게 내 단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고치지 못하는 것을 늘 손톱밑의 가시처럼 아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