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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구도를 표현하는데 흔히 쓰이는 표현으로써 좌파와 우파의 구분이 있다. 버크 이후의 근현대 정치사상사에서 일반적으로 좌파는 진보주의에, 우파는 보수주의에 속한다. 하지만 이 구분이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니며, 역사적인 시기와 문맥에 따라 변화되어 왔음을 주목해야 한다. 19세기 자유시장 옹호자들이 당시에는 좌파에 속했지만, 오늘날에는 우파로 분류되는 것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일반적으로 변화를 중시하면 진보주의로, 안정을 중시하면 보수주의로 분류하지만 변화와 안정도 역사적 시점에 따라 그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념 구도를 다루는 데 가장 먼저 부딪치는 문제는 좌파와 우파를 분류하는 가장 타당한 방법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사회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좌파와 우파를 구분할 수 있는 기준 가운데 하나가 마르크스주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있는데, 대체로 좌파는 마르크스주의를 학문적, 정치적 이념의 하나로 간주하는 반면에 우파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 마르크스주의가 좌파와 우파의 구분에 유효성을 갖는 것은 자본주의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의 비판에 있다. 다시 말해 좌파는 마르…
참고문헌
■ 참고문헌
〈단행본〉
- 홍세화 외, 불가사리 : 극우야 잦아들어라(서울:아웃사이더, 2003).
- 김세균 편, 한국정치의 보수와 진보(서울: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2005).
- L. P. Baradat, 신복룡 옮김, 현대정치사상(서울:평민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