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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제휴 현황
최근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국내 기업간의 출혈경쟁이 한계에 부딪치게 되면서 경쟁일변도보다는 경쟁과 협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선진 기업형 `코피티션` 시대가 국내 업계에도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불황극복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전략적 제휴조사」(1997.10.21)에 따르면 지난 1995년에는 37개의 전략적 제휴 가운데 기술 관련 제휴가 전체의 81.1%를 차지했었으나,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한 1996년에는 기술제휴와 판매제휴가 각각 40건으로 같은 건수를 기록했으며, 1997년 하반기에는 판매제휴(44건)가 기술제휴(43건)를 앞지르고 있다. 제휴선도 외국 기업에서 국내 기업으로 바뀌는 추세가 뚜렷하다. 1995년에는 국내 기업간 제휴가 24.4%에 그쳤으나 1996년에는 44.2%, 1997년은 59%까지 높아졌다. 반면, 1995년 제휴전의 절반 이상(51.4%)을 차지했던 미국 기업의 비중은 올해 21%로 급감했다.
이같은 변화는 제휴의 목적이 `외국의 선진기술 습득`에서 `국내시장 포화와 경기불황 타개`쪽으로 옮겨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또 국제화 시대를 맞아 해외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국내 업체간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