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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소에서 일하게 된 그는 1992년, 은하의 형성과정에 대한 기존의 학설을 뒤엎는 또 하나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에는 별의 광도 대신 온도를 가지고 나이를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 측정방법은 헬륨 연소단계의 별에 적용된다. 별은 수소 연소단계를 지나서 헬륨 연소단계에 접어들면 100배 이상 밝아진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온도가 올라가고 자외선이 많이 나온다. 수소 연소단계의 별의 나이 측정방법은 있었으나, 헬륨 연소단계의 별에 대해서는 그동안 마땅한 나이 측정방법이 없었다.
그는 자신이 고안한 나이 측정방법을 우선 우리은하의 중심에 있는 별들에 적용했는데, 그 결과는 놀라웠다. 우리은하의 중심에는 구상성단(150억 년)보다 15억 년 정도 더 나이가 많은 별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이 교수가 1992년 이에 대한 논문을 ‘미국천문학회지’에 발표하기 전까지, 천문학계에서는 우리은하의 외곽에 있는 구상성단이 가장 나이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은하도 바깥쪽이 먼저 생겼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즉 우리은하는 바깥부터 생긴 뒤 가스 구름이 수축하면서 안쪽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교수는 “은하의 중심이…
참고문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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