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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리 2호
정부는 1971년 5월 7일자로 신장기에너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1981년까지는 60만kW급 원자력발전소 3기를 건설-가동키로 계획하였다. 이 계획에 따라 한전은 고리 2호기의 건설을 위한 건설지점의 선정과 준공시기, 노형과 설비용량의 결정을 포함한 건설계획을 확정하여 1973년 8월 11일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사에 통보했고, 이를 계기로 2호기에 대한 계약추진 작업이 본격화되었다. 이듬해인 1974년 3월 4일 기술사양 및 공급책임범위 등에 관한 계약서 초안을 접수하고 1974년 3월 25일 계약일반 조건의 초안을 접수함으로써 계약합의가 이루어져 1974년 10월 28일 고리 2호기의 건설공급 계약 및 원전연료 공급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고리 2호기는 계약자측이 계약발효시기인 1975년 11월 30일 까지 차관획득에 실패함에 따라 계약발효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계약효력이 자동 상실되는 곡절을 겪기도 하였다. 1976년 1월 김영준 한전사장이 부임하면서 우선적으로 고리 2호기의 계약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였으며, 세 차례에 걸친 계약협상 과정을 통해 계약금액을 삭감하고 1976년 11월 14일 재계약을 체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