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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한집>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화집으로 인정되는 작품으로, 시를 짓는데 따르는 일화에 시평을 곁들이고, 이따금 작가론이나 문학 일반론까지 보태서 저작되었다. <파한집>에는 상권, 중권, 하권에 모두 83개의 기사가 실려 있다. 박수천, 위의 논문, p.78에서 『파한집』상권에 25화, 중권에 25화, 하권에 33화의 기사가 수록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중 중권 11화, 18화, 20화는 시화로 보기 어려운 잡기류의 기사 박수천, 위의 논문, p.78.
이나, 이러한 대목이 적지 않게 들어 있다고 해서 시화의 의의가 감소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산만하기만 한 것 같은 내용을 정리하고 음미해 보면 거기에 문학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관한 어느 정도 일관된 주장이 나타나 있다. 조동일, 위의 책, p.38.
이규보가 지었다고 하는 <백운소설>에는 시화가 아닌 잡기류의 기사가 한편도 실려 있지 않다. <파한집>이나 <보한집>에서 보이는 초기 시화의 정제되지 못한 모습을 <백운소설>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점에서 <백운소설>은 초기 시화적 성격보다는 조선 중기 이후의 시론 중심의 시화적 성격을 더 많이 지닌 듯 보이나, 전반적인 내용이 이규보가 행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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