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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원균이 결코 간신이나 악인이 아니었고 이순신에게도 결점이 있었다는 지적도 일리 있는 주장이라 할 수 있다. 이 주장에 의하면 우선 원균이 임란 초기에 싸우지도 않고 도망갔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즉 원균은 당시 적의 기습을 받고 장수들이 도피하고 병사들이 다 도망하여 ‘무군지장(無軍之將)’ 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는 도망한 것이 아니라 기습을 당한 즉시 우군에 속보를 발하는 동시에 전라좌수사 이순신에게 원병을 청하고 한편으로는 흩어진 군사를 다시 수습하여 진열을 정비하였다는 것이다. 또 원균은 옥포해전을 비롯한 곳곳의 싸움에서 반드시 선두에 서서 많은 공을 세운 인물이라 하고 있다.
둘째, 원균이 이순신을 모함했다는 내용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그것은 원균에 의한 일방적인 모함이라 볼 수 없으며 같은 무장 같은 수사(水使)끼리 있을 수 있는 쟁공(爭功)이라는 것이다.『선조수정실록』에도 그 같은 상황을 전하고 있다. “처음에 원균이 이순신의 원병을 청하여 적을 격파하였을 때 연명(聯名)으로 상주할 것을 바라니 이순신이 ‘천천히 하자’ 하여 놓고 밤에 원균이 군사를 일고 의지할 …
참고문헌
♠ 참고문헌 ♠
이형석, 『임진전란사』(임진전란사 간행위원회, 1967)
이장희, 『곽재우연구』 (양영각, 1983)
최영희, 『임진왜란중의 사회동태』(한국연구원,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