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러한 매스미디어의 효과를 정치권력은 악용한다.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은 말한다. “거짓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누가 국민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겠는가? 그것을 알려줄 언론은 정치권력인 우리의 손안에 있지 않은가?”라고 주장한다. 이는 정보의 독점력을 가지고 있는 정치권력과 이러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해야할 책임을 가지고 있는 언론과의 결합으로 대중조작이라는 결과물을 낳게 된다. 다시 말해 부패한 권력과 부도덕한 저널리즘이 앞으로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하는지를 강력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이 영화는 대중의 무관심이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되는지에 대해, 여론 조작의 주체인 특정 권력 집단뿐만 아니라 피해자인 일반 대중의 무관심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그 책임을 묻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문제는 이러한 인위적인 조작을 미디어를 접하는 시청자들은 모두 다 믿게 된다는데 있다. 얼핏 생각해보면 신문의 대중화 라디오 영화매체의 발달로 1920년대 유행했던 매스커뮤니케이션 효과이론인 마법의 탄환이론과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디어의 보도에 그 수용자들은 즉각적이고 획일적인 태도변화를 보이며 이 효과는 직접적이고 강력 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