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왜 남자는 한번에 하나씩 밖에 못할까?’라는 글을 읽으면서 예전에 남자친구와 싸운 일이 떠올랐다. 내 남자친구는 책을 읽고 있을 때 말을 거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그때에 나는 그러한 사실을 모르고 책을 읽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옆에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했다. 남자친구는 이내 화가 났는지 책에 집중을 할 수 없다고 신경질을 내었다. 그래서 책이 더 중요하느냐 아님 내가 더 중요하느냐 같은 말도 안 되는 일로 싸운 적이 있다. 그때 이 책을 읽고 남자의 뇌 구조가 이야기를 들으면서 책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렇게 싸우지도 않았을 텐데란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공감한 예가 ‘파란색 혹은 황금색 구두’ 이야기 이다.
남자친구와 같이 쇼핑에 나가서 옷을 고를 때, “어느게 더 예뻐? 빨간색 옷? 노란색 옷?” 이러면 남자친구는 조금 갈등을 하다가 둘 중 하나를 이야기해 준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서 나왔듯이 난 둘 중의 하나를 벌써 마음속으로 골라 놓았고 그것이 예쁘다는 것을 말해 주기를 원했을 뿐이다. 그렇지만 남자친구는 그가 빨간 색이 예쁘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란색은 왜 안 예뻐?’라고 묻고 있는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냥 다 예쁘니깐 아무거나 사.”라고 말하기 일쑤이다. 이렇게 그와 쇼핑을 할 면 약간의 실랑이가 벌어 지곤 하는데, 이것이 남녀의 의사 차이에서 비롯되는 생각이 차이였음을 좀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이 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