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3)노자의 도와 자연관
楚人(초인)은 일반적으로 禮式的(예식적)인 周(주)시대 문화를 싫어하고 질박한 殷(은)시대 문화에 대하여 호의를 가졌다. 老子(노자)도 역시 楚(초)나라 사람인 만큼 그러한 태도였다. 그러나 그는 慇(은)나라 사람이 숭배하던 인격적인 天(천)을 부정하고 天(천)을 다만 자연으로 보았다. 그러므로 그는 ‘하늘과 땅은 仁(인)하지 않다’ 하였고 또 ‘하늘은 곧 道(도)다’라 하였으며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道(도)를 본받고, 道(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하였다. 그러므로 老子(노자)의 道(도)는 유가에서 말하는 仁(인)의 道가 아니요 忠恕(충서)의 道(도)도 아닌 바로 자연인 것이다.
자연이라 함은 하느님의 의지나 또는 사람의 행위로써 만물을 창조 또는 시켜서 그러한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법칙으로서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老子(노자)의 道(도)는 바로 자연 법칙이다. 그러나 老子(노자)는 道(도)를 자연 법칙으로만 본 것이 아니라 형이상학적인 우주의 本體(본체)로 보았다. 그러므로 老子(노자)는 말하기를 ‘혼성된 물이 있으니 천지보다 먼저 生(생)하였다. 고요하여 독립하여도 改變(개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