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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폐쇄적인 행동은 아내의 방안의 상자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단절됨을 보여줌으로써 이미 정신만이 아닌 육체에도 폐쇄성이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신을 사랑해’라고 속삭이는 것은 사실일 수 있으나 아내의 몸이 차갑고 웅크린 것으로 보아 아내는 역시 폐쇄성에 익숙해져 있으며 영혼과 육체가 괴리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미 익숙해져 버린 폐쇄성 때문에 받아들이는 것조차 거부감이 드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내의 육체와 영혼의 괴리는 불임이라는 결과를 낳게 된다.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연구실에서는 수컷 초파리와 암컷 초파리 사이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짝짓기를 하려고 날갯짓을 하며 암컷에게 달려드는 수컷을 암컷이 계속해서 머리로 들이 받았습니다. 나중에는 다리로 수컷의 머리를 걷어차 버리기까지 했습니다. 이 암컷은 수컷이 정액을 뿌려도 알을 낳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내나 좋아했을 얘기였다. 나는 물끄러미 화면을 쳐다보았다. -그 이유는 돌연변이 유전자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이 실험으로 돌연변이 유전자가 신경 계통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
참고문헌
<참고문헌>
은희경외, 『아내의 상자(1998년 제22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문학사상사, 1998.
서영은외, 『먼 그대 (1983년 제7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문학사상사,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