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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의 후보자별 유효득표율은 61개 도시별로 집계한 것이다. 경향면 분석은 후보자별 전국평균 유효득표율의 근사치로 기준치를 잡았고, 등고선의 간격은 5% 이다.
그림을 풀이하면 먼저 노태우 후보의 경우, 전국 평균 득표율 35%를 시사하는 등고선은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의 경계선 우측을 따라 엇비슷한 남북 측으로 전개되고 있다. 도면상의 최고득표 등고선은 경상북도 안에 자리 잡고 있음은 그의 연고지가 바로 그곳이기 때문이다.
김대중 후보의 경우, 노태우 후보가 전국 평균 득표율 이하의 득표를 보인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 점에서 노태우 후보와 지지지역을 남북으로 양분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바로 영 • 호남 간 지역감정이 대변하는 갈등의 동서 극을 그대로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김영삼 후보의 경우는 노태우 후보의 경우와 거의 비슷하게 평균 이상의 지지지역이 국토의 중앙에서 남북으로 전개되고 있다. 노 후보와 다른 점은 남북측이 김 후보의 경우 보다 동해안 쪽으로 옮겨져 있고, 그 지지기반의 중심은 부산과 경상남도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김종필 후보의 경우는 경기도 일부,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