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 라쿠고의 역사
16세기말 전국 대명의 측근에는 `어가중`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역할은 `말하는` 상대를 하는 것이었다. 17세기말 원록경에 등장한 것이 오랑병위, 록야무좌위문, 광택언팔의 3명이었는데 인기를 끌었다. 그 중 오랑병위는 현재의 라쿠고의 원형을 포함하여 남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에도 시대 무좌위문이 데모를 벌여 후계자가 나오지 않았고, 단절되고 말았다. 다시 활기를 띠게 된 것은 100년 후의 일로, 서민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린 쇄락본과 황표지, 광가 등 재미있는 문학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인기가 늘어나면서 흥행하게 되었는데 1840년에는 상설극단이 생겼고, 급속도로 증가했다. 천보 개혁으로 급감하였으나 다시 부활하여 막부 말기에는 392개 정도로 늘어났다. `라쿠고`라는 문자가 사용된 것은 천명 무렵이었는데 명치20년까지 `라쿠고`라고 읽지는 않고, `오토시바나시`라고 읽었다.
명치시기가 되면 라쿠고계에서 대활약한 것이 삼유정원조이다. 이때 강호 라쿠고가 완성되었고, 그의 속기본이 언문일치체에 영향을 주게 되었다. 또 같은 시기에는 유정연기를 시작한 명인이 속출하였고, 넌센스한 고전을 현대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