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그노래가 너무나 처량하고 격정적이어서 강물에 까지 물결이 일렁일 정도였다. 노래를 마친 백기는 더이상 살아가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여겨 거문고를 껴안은채 강물에 뛰어들었다. 그 강물에는 선인이 살고 있었는데 백기가 연주하는 거문고 소리를 듣고는 그의 처지를 가엽게 여겨 물고기를 보내 그를 강물속에 궁전으로 데려오게 했다. 그러고는 그에게 물속에서 살수있는 약을 먹였다. 그때부터 그는 강물속에 살면서 때때로 거문고를 뜯으며 슬픈노래를 불렀다. 이때부터 달밝은 밤이면 애절하고도 유장한 노래소리가 거문고 반주에 맞추어 바다속에서 부터 들려왔다. 그 노래는 너무나 명료하게 서리내린 강물위를 흘러다녔다. 어부들이 이곳을 지날때마다 모두들 기이한 노래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처음에 그들은 무척이나 놀랬지만 자꾸 듣게 되자 습관이 되었고, 나중에는 자기들도 그 노래를 배워 그 일대 어부들의 애창곡이 되었다. 그리하여 그 노래는 수시로 그들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어느날 선왕이 교외로 사냥을 나가게 되었는데 윤길보도 선왕을 모시고 함께 가게 되었다. 그런데 우연히 백기가 물에 빠진 그 강가를 지나다가 어부들이 슬픈어조로 …
참고문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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