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3) 역사기록을 통한 현실의 극복
(1) 낙조 (1940)
「낙조」는 1940년 2월호부터 이듬해 1월호까지 만 1년간 『조광』에 연재했던 한글소설이다. 소설의 끝에다 ‘제1부 윤씨네 사람들’이란 단서를 달고 있는데 이를 보아 그 뒷이야기를 쓸 계획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윤씨네 사람들’이란 제목에서 보여 지듯이 소설은 조선조 말엽의 부패한 관료의 후예인 윤성효 일가(윤대감 - 윤성효- 윤수일)를 다루고 있다. 윤성효의 아버지 윤대감은 평양의 관료로 친일과 한일합병에 앞장선 대가로 남작위를 받은 전형적인 봉건 말기의 부패한 관료상이다. 윤대감이 평양 거리에서 친청파로부터 칼에 맞아 죽은 뒤 윤성효는 아버지 덕에 친일 지주가 되어 부를 누리며 탐욕자로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이는 마치 당시 식민지 초기의 상류층 사회상을 축약시켜 놓은 것 같다.
윤성효는 평양의 기생 산월과 가까이 지내며 아들 수일까지 임신시켜 두고 있었는데, 7년 동안 버림받았다가 그의 외아들이 죽자 윤씨일가의 대를 잇기 위해 이들을 서울로 데려온다. 이 때부터 산월과 수일은 윤성효의 또 다른 두 첩 ‘해주집’과 ‘김천집’간의 갈등관계에 편승되…
참고문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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