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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영토 분쟁은 남의 나라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독도 문제를 비롯하여, 1909년 일본이 간도 협약에 의하여 중국에 넘겨준 간도 문제, 1861년 중국이 북경 조약에 의하여 러시아에 넘겨 준 녹둔도 문제, 우리 섬이 분명한데도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해 오고 있는 압록강 하류의 비단섬, 그리고 현재까지 영유권이 불분명하게 알려지고 있는 백두산 천지문제 등을 비롯하여 좀더 나아가서는 대마도 문제까지 분댕의 소지가 될만한 땅이 부지기수임에도 이러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변변한 영토 문제 연구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지도상에 선으로 존재하는 국경 개념은 근대의 산물이다. 이전에는 느슨한 면으로서 존재하는 변경이 있었을 뿐이다. 한국은 변경이 국경으로 바뀔 전환기에 국력이 쇠약해 많은 영토를 빼앗겼다. 그렇다면 국경 개념이 모호해지고 다시 변경 개념이 대두하는 이 전환기야말로 그 의미를 되새겨 볼 때다. 동쪽으로는 일본이 독도를 자기땅이라 우겨대고,서쪽으로는 중국 이 고구려사 왜곡과 함께 백두산 천지 국경선을 주장하고 있다. 2 0세기 영토분쟁은 21세기에도 동북아의 첨예한 국경분쟁으로 이어 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대처가 필요할 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