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복녀’는 ‘똑똑하고 엄한 가율’이 있는 집에서 자라는 소녀이다. ‘막연하나마 도덕’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 ‘복녀’가 후에 불행해 지는 이유는 후천적으로 주어진 환경적 영향일 것이다.
그는 열다섯 살 나는 해에 동네 홀아비에게 팔십 원에 팔려서 시집이라는 것을 갔다. …(중략)…마지막에 복녀를 산 팔십 윈이 그의 마지막 재산이었다. 그는 극도로 게으른 사람이었다. 김동인, 위의 책, p.3
‘복녀’는 열다섯살의 나이로 이십년 연상인 홀아비에게 팔려 간다. 그리고 그러한 운명의 조종자는 복녀의 아버지이다. 복녀는 아버지, 남편으로 이어지는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된다. 결혼 후에도 게으른 남편을 둔 탓에 그녀의 고생은 이어진다. 강병융, 『김동인 소설 연구』. 명지대학교 대학원,(석사) 2001, p.25.
여기서 일본 자연주의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명인 도꾸다 슈우세이를 수용한 면이 보인다. 슈우세이는 주동인물의 계층이 낮은, 여자 주인공을 환경의 희생자로 그리는 경우가 많았으며, 동인의 「감자」는 몰락한 선비 집안에서 태어난 ‘복녀’가 환경의 희생자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양상은 일본식 자연주의의 영향을 확연하게 보여 …
참고문헌
▶참고자료
강병융, 「김동인 소설 연구」, 명지대학교 대학원,(석사) 2001
김동인, 「감자 외」, 도서출판 우레. 1994.
김봉군 외, 『新문예사조론』, 우리문학사, 1994.
이재선, 「한국현대소설사」, 서울 민음사, 1997
정인문, 『김동인과 일본 근대문학 수용연구』, 동아대학교(석사),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