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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임채옥의 남편이 죽고, 그는 임채옥에게 같이 살자고 하지만 임채옥은 처음에는 거절하였다.
그러나 둘의 사랑은 여전히 남아있었기에 바닷가에 가서 그동안의 나쁜일들을 씻어내기 위해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그들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게 된다.
유일표의 아기 돌잔치가 비상계엄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시대상황 속에 행해지면서 글은 끝나게 된다.
유일민,유일표의 행적을 보면서 과연 누가 바람직한가를 생각해보았다.
현실에 안주하려는 유일민,그리고 현실을 박차고 나가려는 유일표의 행동은 대조를 이룬다. 데모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지만, 또다른 생각으로 어머니의 뜻이 생각나면서 끝내 행동화 하지 못한다.
반면, 유일표는 고등학교때부터 자신이 하는 일에 올바른 일이라면 나서서 하곤 했는데 현실에 대항하는 인물로 그려졌다고 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많은 면에서 대조를 이루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바람직한 지식인상은 무엇일까?
민주주의의 사회이지만 독재권력으로 자신의 권리를 빼앗겨 버린 시대에서 권리를 찾는 노력은 가히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그에 따른 부당한 대우는 누가 보상해 줄까?
독재권력에 맞서려는 학생들의 데모는 많은 학생들의 피를 불러왔다. 유일표가 데모를 하면서 자신이 바라고자 하는 것을 얻으려함은 당연한 권리이고 당연히 그것이 이루어져야 했지만 그것의 실현은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