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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멘제가 정말로 생쥐를 복제했는지 여부는 지금도 확실하지 않다. 돌리를 탄생시킨 연구진 가운데 한 사람인 키스 캠벨은 그가 복제에 성공했지만 다시 해낼 수가 없었던 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키스는 아무튼 그 뒤에 생쥐가 복제된 것은 사실이므로, 원리상 일멘제가 성공하지 못했다고 볼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 스캔들은 일멘제와 호페의 경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하지만 이것은 <사이언스>에 실린 위에서 이야기한 마지막 행이 복제 연구 전반에 미친 영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 논문 때문에 명성이 높고 존중받는 발생학자들은 바이스만의 가설을 검즈하고 슈페만의 `환상적인 실험`을 탐구하겠다는 생각 자체를 포기하고 말았다. 그들은 다른 분야로 발길을 돌렸다. 단순한 무지가 더 뻗어갈 수 있는 탐구를 가로막은 셈이다.
돌리가 탄생하기 전까지 대다수 사람들은 동물 복제라는 말이 나오면 『쥐라기 공원』을 떠올렸다. 기억하겠지만, 그 영화는 공룡을 망각의 늪에서 건져 올려 테마 공원의 주인공으로 만들려는 아주 무모한 과학자 이야기다. 그는 호박 속에 보존된 모기(공룡의 피를 빨았던)로부터 추출한 DNA를 이용하여 공룡들을 복제했다. 화석에는 복제할 수 있을 정도로 DNA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그 가정은 불합리하다. 그 DNA에는 누락된 부분이 아주 많다. 공룡의 알을 구할 수 없었으므로, 그는 양서류의 알을 이용했고 암컷만 복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