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작품의 중심 기조는 민요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그것은 반복과 병치의 원리에 의한 민요 특유의 구조로 짜여 있다는 점, 표현에 있어서 관습적, 공식적 표현을 쓰고 있다는 점, 시어에 있어서 민중의 소박한 일상어를 쓰고 있다는 점 등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속요의 밑바탕을 이루는 민요는 하층민의 집단적인 공동작품으로 작자를 알 수 없으므로, 처음부터 어느 개인이 뚜렷한 창작의식을 가지고 창출한 개인창작가요가 아닌 바에야 어느 특정인을 작가라 할 수도 없는 것이다. 또한 속요는 일반대중 가운데에서 발달하여 구전되었기 때문에 보통 그 작자를 알 수 없다.
물론 속요는 ≪고려사≫ 악지의 속악조를 비롯하여 ≪악학궤범≫·≪악장가사≫·≪시용향악보≫ 같은 궁중악을 수록한 문헌에 채록되어 있으므로 그 담당층은 왕과 권문세족을 중심으로 하는 상층 지식인 계층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속요가 비록 궁중악으로 소용된 가요였다 할지라도 그 사설의 원천은 민요에 있으므로 본래의 작자층은 민중층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귀족문학으로서 경기체가는 한학자라는 특수층이 한자만으로 지었기 때문에 대개 작자가 알려져 …
참고문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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