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특히 고려 시대는 외적의 침입이 잦았고 대체로 우리 민족은 물리쳤으나 모두 잘 극복한 것은 아니었다. 원의 침입에 대해서는 막무가내로 당하였고 줄기찬 항쟁에도 불구하고 거의 식민지의 처지로 전락하였다. 그러나 교과서는 이 사실을 매우 온화하게 표현하고 있다. 교과서 86~87쪽의 2면을 ‘몽고와의 전쟁’이라는 소제목으로 “고려가 몽고의 침입에 끈질기게 저항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일반 민중들이 용감하게 대항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천대받던 노비와 부곡 지역의 주민들까지도 몽고에 대항하여 싸웠다.” 등 우리 민족의 활약상만을 두드러지게 표현하여 마치 우리 민족이 승전한 것처럼 여기게끔 한다. 그러나 사실 이는 일제식민지 당시의 여기저기의 의병 활동 정도였을 것이다. 또한 고려는 원의 압제 하에 거의 식민지의 위치로 전락하여 관제 격하, 일부 영토 소실, 원의 직·간접적 내정간섭 등 많은 시련을 겪었으며 수많은 공녀를 차출하고 정남을 원의 전쟁 협력군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이를 교과서에서는 ‘원의 내정간섭’이라는 소제목을 달아놓았을 뿐이다. 고려가 원에게 당한 사실은 모두 드러나 있다 하더라도 그러한 제…
참고문헌
◎ 참고 문헌
국사편찬위원회 외, 《고등학교 국 사》, 교육인적자원부, 2004
이기백 외, 《역사교육,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까》, 소화, 2001
김경식 외, 《교육사회학》, 교육과학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