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본인은 우리 지역의 독특한 상황과 요청으로 노인 복지에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학업을 접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관심한 분야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줌으로 내 지식과 비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복지가 ‘착한 일’ ‘선한 일’일 뿐 아니라 매우 행정적이며 조직적인 메커니즘 안에서 운영된다는 것이나, 계층, 연령, 정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펼쳐지는 복지사들의 활동은 그야말로 큰 도전을 준다. 목회의 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과 상황들에 접목할 만한 실제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회복지사와 목회자가 각자 지켜 나갈 고유 영역은 분명 구분된다. 하는 일과 처한 상황이 비슷하다 하여 사회복지사가 목회자일 수 없고 목회자가 사회복지사의 일만을 감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둘 사이에는 흔히 유행하는 말로 ‘통’하는 면이 있다. 머리와 손, 발, 그리고 가슴의 역할을 때론 함께, 때론 서로에게 요청하여 감당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식의 말로 표현하자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롬 8:28)’이다.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어찌 생각할 지 알 수 없으나 복지(Welfare)가 ‘사회적으로 인간 생활의 이상 상태와 이를 지향하는 구체적 실천 활동’으로서 인간존중의 원리와 물질적 원조, 연대의식이 있어야 함은 -부연하는 설명이 있어야 하겠으나- 기독교의 이상과 매우 부합되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이미 내겐 매우 익숙한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