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사회심리 이론에 의하면, 개인에 대한 사회적 통제는 모방, 즉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본뜨려는 개인의 본능적 경향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한다. 모방본능은 강력한 것이어서, 어린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제시하는 본에 부합하도록 하는 데에, 또 그 본을 자신의 행동방안으로 재연 하는데에 전력을 기울인다. 그런데, 이 이론에서 말하는 ‘모방’이라고 하는 것은, ‘공동의 관심사를 성취할 수 있도록 사물을 활용하는 일에 다른 사람과 협동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며, 이것을 가리켜서 ‘모방’이라고 하는 것은 그 의미를 그릇되게 전달한다.
현재의 모방이론이 저지르는 기본적인 오류는 결과를 원인으로 착각한다는 것이다. 사회 집단을 이루고 있는 개인들은, 비슷한 상황에서는 동일한 관념, 신념, 의도 등의 통제하에 행동한다. 외부에서 관찰 할 때, 그들은 서로를 모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방’이라는 말은 사람들이 ‘어째서’ 그런 방식으로 행동하는지에 관해서는 알려 주는 바가 없다. 모방이라는 말은 사실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 사실을 되풀이해서 말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행동의 객관적 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