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우리는 현실 속에서 살지만, 우리의 상상은 현실을 초월한 어딘가의 좌표에 놓여있다. 밥을 먹고 학교를 가고 책을 읽을 때에도 이 현실과 관계없는 생각들이 현실의 지표 주변에서 방황하며 떠올랐다가 사라지곤 한다. 이러한 내러티브의 충돌 가운데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의 삶에 대해 특정한 시각으로 보고 있고 그렇게 만들어져 감을 알 수 있다. 네오 라우흐의 이 작품에서도 리얼리즘이라는 바탕 속에 자신이 어릴 적이나 살면서 느꼈던 현실에 대한 감정들이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피카소가 <게르니카>에서 하나의 독창적 형식으로 작가의 의식을 끄집어냈다면, 네오 라우흐는 결과는 같지만 내러티브의 조합으로 화면 안에서 팽팽한 긴장을 끌어들였다고 할 수 있겠다.
3.2. 세로 - 작품의 형식과 내면에 드러나는 역사의 흔적
미술사적으로 살펴볼 때에도 이 작품은 흥미롭다. 가장 자신의 감정과 상황에 충실했던 19세기 초반 인상주의를 넘어 세잔을 지나 추상 표현에서 추상화를 지나 감상주의(뭉크)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형식에 의해 짧게 혹은 길게 한 유행을 주도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미술은 점차 정신적 언어에…
참고문헌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리얼리즘』, 브랜든 테일러, 시각과 언어, 1993
•『현대예술의 철학 4강』, 진중권, 철학아카데미, 2004
• Art in America 6/7월호, Gregory Volk, 2005
• 제임스 조이스 , 『젊은 예술가의 초상』, 민음사
• 아이엠 코리아 http://www.amkorea.com/
• 독일현대미술여행 http://www.kunsttrip.org/
• 월간미술 웹진 2001년 2월호 http://www.wolganmisool.com
• 박진아, 독일의 과거와 오늘을 바라보는 낯선 시각, 월간미술, 2005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