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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WID전략은 생산자로서의 여성의 역할을 강조할 뿐, 재생산에 대한 남녀 역할분담이나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었다. 따라서 WID전략은 여성의 성역할 체계에 기반하여 여성에게만 초점이 맞추어진 특별사업을 통해 실행되었다. WID전략 대부분은 여성중심의 가족계획, 요보호 여성의 복지, 건강, 영양, 소득증대와 같이 여성의 실제적 요구(practical needs)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WID전략은 남녀간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발전의 주류와 분리됨에 따라 주변적 경계에 머물렀다. 이러한 결과는 자원배분과 직결된 전략적 요구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기관과 관료들의 저항이 완강한 반면, 정책결정에서의 여성의 지위가 취약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WID접근은 제한적인 수준에서의 성차별적인 법과 제도의 개선, 그리고 여성관련 기구들을 남겼다. 개발정책에서 여성은 여전히 전통적인 역할을 보다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수행하도록 요구받았고, `남성=발전과정의 행위자`, `여성=발전과정의 수혜자`였다. 따라서 WID전략을 비판하며 생산과 재생산간의 내부 연계를 보다 많이 인식한 페미니스트들의 새로운 도전은 필연적이었다.
WI…
참고문헌
*참고문헌
강남식, `성주류화 정책과 생산적 복지`, [여성과 사회], 제12호, 2001.
모저, K, 장미경·김선미·오정진 역, [여성정책의 이론과 실천], 문원출판, 2000.
쿨라빅, T, 한국여성정책연구회 역, [복지국가와 여성정책], 새물결,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