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또, 의학사를 배우면서 우리는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의학이 잃어버린 것들을 과거의 역사에서 재발견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과거의 것은 유치한 것이며 현대의 것은 최고라는 그릇된 편견도 버릴 수 있을 것이다. 또 의료를 수행함에 있어 환자와 환자주위의 여러 집단 사람들의 사고와 판단은 그 자체가 역사를 내포하고 있다. 예컨대 질병에 대한 관념은 현대인이라 하여 반드시 현대 의학적 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원시적 관념을 어떤 사람은 중세교회의 생각을 어떤 사람은 19세기 의학의 개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우리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몸이 아픈데도 병원에 가지 않고 기도를 한다거나 무당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그런 경우이다. 이런 경우 의학사의 여러 이론에 대한 지식은 현대인에게 의학자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앞에서와 같이 다양한 사상을 가진 환자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주어 과거에 있었던 여러 시행착오가 미래에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런 교훈을 얻기 위해 우리는 의학사를 배우는 것인데, 의학사를 모른다면 이런 사실을 모를 것이니 얼마나 불편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