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사모곡>의 경우는 다소 특이하다. 앞서 제시한 바,<사모곡>의 위 5행으로서 시상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의미상 종결이 완료되었다고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아소 님하’ 이하로써 다시 한 번 주제를 부연, 강조한다. <사모곡>은 단련의 노래이므로 이것만으로 한 편의 시가가 끝났다는 지시를 하기에 부족하므로 다시 ‘아소 님하’가 부기된 것으로 보인다.
‘아소 님하’ 계열을 정리해 보면,
첫째, ‘아소 님하’ 부분은 단련의 시에 붙이는 것이 원칙이다. 연장체의 시가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둘째, ‘아소 님하’는 시가의 끝에서 한편의 시가 내용을 수렴하여 압축적으로 제시하는 기능을 하며, 시가를 완전히 종결짓는다. 다른 여음구가 첨가되었을 경우에도 다시 덧붙을 수 있다.
셋째, 기능으로 보아 원시가에 없던 부분이 ‘아소 님하’에 의해 종결의 기능, 악장의 성격에 맞는 송도의 기능을 위해 덧붙여졌을 가능성이 많다. 한 편, 이 때문에 내용상 관련성이 없는 내용들이 의도적으로 재구성된 경우에 이들을 통일시키는 구실을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아소 님하’의 성격으로 볼 때 향가의 ‘아으’가 갖는 성격과 대체로 유사함을 알 수 …
참고문헌
참고문헌
조해숙 “고려가요를 중심으로 본 여음,후렴의 성격과 그 후대적 변모양상” 「전농어문연구」 제 10집,1988
김쾌덕 “여음에 대한 한 고찰” 「최동원선생회갑기념국문학논총」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