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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상춘곡」에 나타난 강호한정
일반적으로, 전자한가계 가사는 생활의 빈곤에서도 자연에서 즐거워하는 심성을 노래하는 데 우선하는 안빈낙도계 가사에 비해 소박함이 덜하다고 여겨져왔다. 때문에 「상춘곡」에서 노래하는 자연에 대한 취흥하는 안분지족의 경향 이면에 작가의 잠재의식이 숨어있다는 점이 지적된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경우, 「상춘곡」은 겉으로 강조하는 것과 는 달리, ‘부귀와 공명이 나를 꺼려하니 자연 말고는 다른 벗이 없다’고 해서 시적 화자의 마음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즉 정치에서 밀려나 은거를 하느 것을 원하지 않았던 상황일수록 자신이 신선인 양 자부하고, 세속적 먼지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가엾다고 생각해야 심리적인 균형이 맞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산림 속에 묻혀 자연을 즐기며 안빈낙도를 추구하는 자세는 평생 진출을 꿈꾸어 온 작가의 세속적 출세를 향한 욕구를 변형시켜 잠재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보게 된다. 이러한 견해는「상춘곡」의 작가인 정극인이 여러번 과거에서 낙방했다는 사실 즉 관직에 나아가 하는 욕구가 좌절되었다는 전기적 사실에 주목한 것이다.
참고문헌
<참고 문헌>
1. 기본자료
정극인, 김홍영 역, 『국역 불우헌집』, 민족문화추진회, 1998
2. 단행본 및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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