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다음으로 경북 영천은 어머니의 고향이 경산인 관계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영천을 어떻게 기술했는지 궁금하여 더욱 자세하게 읽어보게 되었다. 일단 경북 영천은 사과로 유명한 곳이며 조용한 시골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경북 영천시 화북면 횡계리의 유적을 보니 수업시간에 배운 ‘피리에 담긴 형제미담’ 의 현장이라 우리 동네 인양 자랑스러웠다. 그곳의 소박하고 그림 같은 자태는 사람을 이끄는 신비함을 숨겨놓은 듯 했는데 이는 정만양 • 규양의 아름다운 형제애와 가르침, 특히 忠孝恭儉은 현대 사회에서 부족한 부분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즉 멋지고 생동감 있는 곳은 아니나 교육적인 의미가 담겨있고 화려함보다는 소박하고 정감이 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웅장하고 볼거리가 많은 유적지도 많으나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명당도 있다는 것을 영천을 통해 알았고 다른 이도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또한 책을 읽다보니 수령 280년된 향나무의 사진이 없어 직접 찾아가서 보고, 작년에 본 운문사의 처진소나무(천연기념물 180호)와 비교해 보고 싶었다.
끝으로 책을 읽고 나니 길을 찾을 때 지도를 이용하듯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려할 때는 이 책을 지도삼아 돌아본다면 한 곳의 빠짐도 없이 자세히 돌아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