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계승발전시켜야 할 동양적 가치
첫째, 관계를 중시하는 동양의 전통을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계승시켜야 한다. 212페이지에 나온 것처럼 동양에는 종교전쟁이 거의 없었다. 한국 사회도 엄청난 종교적 갈등이 가능한 구조적인 여건에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관계’ 보다 더 중시하는 유교적 가치 덕분에 사회가 상당히 조화롭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둘째, 모순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능력(p.216)은 세계의 소통창구로서 세계화 시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셋째, 기쁨과 슬픔의 정서를 동시에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p.179) 높은 감성적 능력으로서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리고, 순조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양이 20세기 초반에 두 번의 세계전쟁을 치르고 깨달은 것이 실존주의, 생태주의과 같은 인간중심이론이다. 하지만, 이것은 동양에서는 이미 내재화된 가치이다. 정신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시대에 동양인의 높은 심적 능력은 역사의 발전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이다.
(2) 받아들여야 할 서양적 가치
첫째, 언론 발전에 있어서 후견지명(p.126 양비론, 양시론의 범람) 습관을 지양하고, 서양의 일관된 논리와 가치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가령, 서양의 언론들은 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힘으로서 책임정치에 기여하는데, 이를 본 받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