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또한 규율의 기술적 측면이 발달하면서 공장, 학교, 병원, 병영 등의 모든 기관들이 이러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것들 또한 근대적 감옥의 감시체제 못지않게 감시하는 사람과 그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규율이 있으며 감시자가 비록 그 모습을 들어내는 것은 아니지만 이 속에서도 우리는 일망감시적인 체계를 볼 수 있다.
`감옥`의 장에서는 금고형이라는 형벌과 그 안에서의 독립적인 교화와 노동 등을 위한 제도로서의, 그리고 그 속성 적인 의미에서의 감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감시와 수감자에 대한 인식을 위하여 감옥의 모습은 계속 바뀌어져 왔고, 그러한 겉으로 보여 지는 장치가 극도로 발달한 현재에도 그 속성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어쨌든, 감옥이 권력을 위한 ‘규율적 개인’의 제조를 지향한다는데 있어서는 그 어떤 여지가 없으며, 이는 지금 현재의 감옥의 역할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복잡하고 더욱 다양해진 현대 사회에서는 권력의 유지를 위해서도 새로운 지식이나 장치 등을 필요로 하게 된다. 권력은 그 내부적 특성상 연속적인 지배와 현상태의 유지를 원한다. 시대가 달라지고 권력의 겉모습이 비록 바뀌었을지 몰라도, 권력의 속성이 그대로이듯 그에 따른 강제도 여전히 그대로인 것이다. 단지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이 더욱더 자연스럽게 감추어져 있을 뿐이다. 규모는 더욱 더 확대되었으며 수단은 치밀해졌다. 권력의 일반화는 우리의 생각을 점점 그속에서 무기력 해져만 가게 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