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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와 마찬가지로 동사나 형용사도 의존적인 경우가 있어 특정 씨끝 다음에만 한정되어 쓰이는 경우가 있다. 한국어 문법에서는 이를 ‘보조동사’나 ‘보조형용사’로 부르고 있다. 이들 보조용언들은 기원적으로 본동사로부터 발달한 것으로서, 그 본래적 의미가 약화되거나 문법적 의미로 변질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인구어의 보조동사는 본동사와 형태적으로 구별되어 있되, 보조동사가 본동사 앞에 위치하는 것이 보통이나, 한국어의 보조용언은 본동사 뒤에 오면서 특정의 씨끝만을 허용하는 통사적 제약이 있다. 예를 들어 ‘주다’나 ‘보다’는 ‘-어’, ‘있다’는 ‘-어’나 ‘-고’, ‘되다’는 ‘-게’, ‘않다’는 ‘-지’ 등을 허용한다. 이러한 씨끝들은 기원적으로 이음씨 끝이지만 일반적인 접속문을 형성하지 못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래서 학교문법에서는 흔히 이를 ‘부사형 씨끝’이라 부르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부사형 씨끝이 아닌 마침법의 씨끝이 오는 수도 있다. 통사적으로는 이른바 완형보문이 온다고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누가 오는가 싶어 나와 봤다’에서 보듯이 보조형용사 ‘싶다’ 앞에 ‘누가 오는가’와 같은 절이 오…
참고문헌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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