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3) 교과 내용
교육은 근본적으로 텍스트 설명을 이루어지며, 학칙은 대학 교과과정에 그 저작들을 명시하고 있다. 이 점에서 있어서도 명시된 작가들은 연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 학예학부에서는 논리학과 변증법이 우세하며, 적어도 파리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의 거의 모든 저작이 주해된다.
반면 볼로냐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는 발췌로밖에 읽지 않는 대신, 수사학에 치중하여 키케로의 `발상에 대하여`나 `에레니우스를 위한 수사학`이 주해되고, 수학과 천문학에 치중하여 에우클레이데스와 프톨레마이오스가 주해된다.
교회법 학자들에게는 `그리티아누스 교령집`이 기본 교과서가 된다. 볼로냐인들은 거기에 `그레고리우스 9세 교령집`, `클레멘티나이`, `엑스트라바간테스` 등을 추가한다. 민법에 있어서는 구학설 분류, 강화집, 신학설 분류집 등 세 부분으로 나뉘는 `학설휘찬`. 그리고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제정한 동로마 제국 헌법의 라틴어 번역인 법학제요, 진정법령 등이 실려 있는 `두루마리` 혹은 `작은 두루마리`라 불리는 논문집과 법전 등이 주해의 대상이 된다. 볼로냐에서는 거기에 롬바르디아법들을 모은 책인 `봉건법서`가 …
참고문헌
※ 참고 문헌
중세의 지식인들, 자크 르 고프, 동문선, 1999
서양중세문명, 자크 르 고프, 문학과 지성사, 1999
대학의 역사, 크리스토프, 한길사, 1999
서양사 입문, 조경래, 일신사, 1983
대학문화사, 김기동, 형설출판사,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