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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해체 사업이 가능한 것은 언어란 ‘정신을 삐걱이게 만들고 뒤틀며 분열시키는 모순되는, 요소들의 충돌’의 화신이며 이미 ‘서구 문학과 철학, 역사 <전체>의 저대한 파격 구문의 화신이기 때문이다. 체계는 스스로를 전복시키는 요소들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밀러의 해체 기획은 세 가지 문제를 평이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그 세 가지란 해체비평의 수단과 목적, 효과이다. 우선 해체적 해석자는 조심스럽게 텍스트 내의 특정요소들을 추적하고 되풀이한다. 이들 요소에는 한 작품 내의 비유나 개념, 동기들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비평가는 선택된 요소들을 반복하는 가운데 모든 반복에 내재한 파괴력을 풀어놓는다. 다른 말로 하자면 비평가는 겉으로 보기에 순진한 반복을 통해 차이의 작용을 부각시키고 작동시키며 궁극적으로 텍스트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탈 중심화 시키는 대체와 자리바꿈의 혼란스러운 연쇄를 풀어놓는다.
해체 비평가는 텍스트의 모든 요소를 반복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전체 텍스트를 가장 효과적으로 훼손시킬 하나 혹은 몇몇의 요소를 골라내야 한다. 작업 과정에서 비평가는 자신의 재료를 텍스트 내에서만 만난다. …
참고문헌
참고도서
피터 베리 지음, 한만수 외 옮김, 『현대 문학이론 입문』 시유시, 2001.
V.R 라이치 지음, 권택영 옮김, 『헤체비평이란 무엇인가』문예출판사, 1993.
테리 이글턴 지음 김명환 옮김, 『문학이론입문』 창작과 비평사, 1988.
진정구,김영민 지음, 『문학이론연구』새문사, 1999.
크리스토퍼 노리스 지음, 민경숙 외 옮김, 『헤체비평』한신문화사, 1995.
클라우스 미하엘 보그달 편저, 문학이론연구회 옮김, 『새로운 문학이론의 흐름』문학과 지성사, 1994.
조셉 칠더즈 외 엮음, 황종연 옮김, 『현대문학. 문화비평 용어사전』 문학동네,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