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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성과 남성의 화합과 화해 - 페미니즘소설
무엇보다도 1990년대는 여성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시기였다. 이 시기, 소설의 주목할 만한 이 현상은 그 동안 변방에 머물러 있었던 여성문학의 존재와 위상에 그만큼 큰 변화가 일어났음을 시사해 준다. 페미니즘의 맥락에서 논의된 여성소설은 남성 중심의 사회 제도와 의식 체계에 이의를 제기하고, 남녀 간의 수평적 권리를 획득하기 위한 담화적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1990년대 소설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1990년대 여성소설은 소재 차원이나 남성 중심적 지배 담론에 대한 저항의 전략만이 아니라, 인간적 차원에서 자기정체성 찾기의 서사에 주목했다는 점을 문학사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공지영, 신경숙, 김다은, 공선옥, 최윤 등의 여성작가들이 급부상하게 되는데, 이 작가들은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여성의 억압적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으로는 ‘모성’이 성스러운 영역으로 숭고하게 인식되었던 기존 관념에 항거하는 공지영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젊은 세대의 여성이 ‘모성애란 사람(특히 남성)들이 만들어낸 미신’이라고 주장하는 …
참고문헌
<참고문헌>
이동순, 『한국인의 세대별 문학의식』, 집문당, 2001.
신동욱, 『한국 현대 문학사』, 집문당, 2004.
김진기 외, 『현대소설의 이해』, 보고사, 2004.
이남호, 『녹색을 위한 문학』, 민음사, 1998.
김병익, 『새로운 글쓰기와 문학의 진정성』, 문학과 지성,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