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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까지 언급한 문제의 중심에는 수학능력시험이라는 제도가 있다. 주입식교육을 하고 있는 이유도, 입시위주의 교육이 되고 있는 이유도, 부의 정도에 따라 교육기회가 불평등해지는 이유도, 수학능력시험이라는 제도 덕분이다.
그러면, 이 수학능력시험이라는 제도를 뜯어 고치면 되지 않을까? 물론 수학능력시험이라는 평가방법을 개선한다면 지금과는 달라질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실태를 간과하고서 전개되는 변화는 수용되기 힘들 것이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는, 사교육이 존재해도 그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을 수 있는 창조적이고 능동적이며 평등한 공교육으로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또 그러한 공교육이 선행되기 위해선 충분한 교육인력확보, 교육인프라 확대, 다양한 교육 콘텐츠의 확보 등이 우선되어야 한다. 변화된 공교육이 선행되고 사회적인 구성원들의 인식변화 등, 교육방법 및 교육여건의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대학이나 사회에서도 학생들을 평가할 수 있는 잣대가 많아지므로 수학능력시험이라는 단일기회/방법이 아닌 다양한 기회/방법으로 학생을 평가측정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다양한 기회/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