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반란의 날이 일상화 될 때, 그것이 삶이 될 때, 그 반란은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 답답한 현실을 볼 때 손가락질 까지는 아니겠지만, 매춘을 결코 정당화하고 용인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이 자발적 성매매란 것 자체가 가능하다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자발적’의 진정한 의미가 뭔가. 어느 누가 몸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싶어 한단 말인가. 매춘의 현장에 오래 몸담고 있을수록 주변의 환경에 의해 강요된 매춘을 자발적 행위로 오인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되면 부당한 현실이 바로 보이지 않고 그 부당한 현실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조차 기피하게 될 것이다. 성을 사고 팔 수 있는 권한이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본다. 우리사회에서 누구에게나 능력껏 일하고 그에 따라 보상받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어느 누가 몸을 팔까. 매춘하는 자신은 자발적이라고 느끼더라도 자본주의시대의 성 상품화 계략이 이미 깊숙이 개입된 상태이므로 그 권한은 이미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해결책은 우리 사회의 근본 구조를 바꾸는 것이 될 수밖에 없으며,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그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