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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하여 1982년 이후의 주체사상은 옳건 그르건, 타당하건 그렇지 않건, 나름대로 하나의 사상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현재 북한 당국이나 남한내의 소위 주체사상파가 준거하는 바의 주체사상 역시 1982년 이후의 주체사상이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주체사상을 위하여 가장 양보한다는 자세로,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가장 공정하고 동시에 신랄한 평가를 가할 수 있다는 인식하에 주체사상을 분석하고자 한다면, 일단 바로 이 시기 이후의 주체사상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물론 그 이전의 주체사상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1982년 이후의 주체사상은 그 이전의 주체사상에서 변화 발전해 나온 것이며
3. 주체사상의 본질과 성격
1) 주체사상과 마르크스-레닌주의
-김정일은 주체철학이 유물론을 계승하고 있으나, 마르크스-레닌주의에서는 근본적으로 이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운동의 주체가 인민대중`이라는 주체철학의 당초의 명제가 `사회적 운동의 주체는 노동계급이며, 노동계급의 당이며, 노동계급의 수령이다`라는 명제로 변질됨으로써, 전체적으로 주체사상은 마르크스-레닌주의와의 단절성보다는 연속성이 더 크다고 평가할 수…
참고문헌
- 안찬일, `북한의 통치이념에 관한 연구: 전통사상의 수용을 중심으로`, (건국대학교, 1997)
- 최대석, `주체사상과 북한체제`,『현대북한체제론』, (을유문화사, 2000.3), pp.145-193
- 강성윤, `우리식 사회주의 북한`, 『북한정치의 이해』, (을유문화사, 2001.3), pp.9-23
- 북한문제연구학회편, 『북한연구』, (세종출판사, 1998), p.52.
- 황장엽, 『나는 역사의 진리를 보았다』, (한울, 1999), pp.355-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