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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사건, 1971년도 8월 어느 날 서울을 발칵 뒤집어 놓던 사건으로 처음에는 무장 공비에 의한 난동으로, 그 다음에는 특수 부대의 난동으로...시간이 흐르면서 처음 발표하던 내용과 점점 달라지던 일이었다고 한다.
그 사건은 32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영화로 만들어 온 국민에게 내보냈다.
1968년 1월 21일에 김신조 한 사람이 살아남은 북특수부대원이 청와대를 습격한데 대한 보복으로 우리 측에서도 특수부대를 창설하는데 그 게 이 영화에 나오는 684부대다.
684부대원의 특징은 사형수들로 구성했다는 것이 특이하다.
북에 가서 김일성을 살해하고 돌아오면 전과를 말소해주고 온전한 국민으로 대우해주겠다는 것이 군당국의 약속이었다.
그래서 교육대장 안성기와 기간 요원들에 의해서 설경구, 허준호 등 사형수로서 구성한 특수 부대원들의 혹독한 훈련이 3년여 계속된다.
그리하여 북으로의 침공 명령이 떨어지던 그 순간에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당국에서 급보가 날아오는데 북침공 계획을 취소한다는 것이었다.
교육대장은 이들과 3년에 걸친 생사고락을 같이 하면서 이들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가 조성된만큼 이들과의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
그래서 백방으로 노력해보지만 정부 차원에서 결정한 정책을 군인 한 사람이 노력한다고 변경할 리 없었다. 뿐 아니라 당국에서는 비밀 유지를 위해서 이들을 며칠까지 모두 죽여서 증거를 인멸하라는 명령까지 떨어진다.
교육 대장은 이 명령을 따를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부하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고민하던 그는 이런 사실을 훈련병 설경구가 넌지시 알아챌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든다.
자기들을 기간 요원들이 모조리 살해하려고 그 대책을 강구 중인데 가만히 앉아 당할 바보가 어디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