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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퓨전’이 주류를 이루게 된 시대다. 거리에 난무하는 온갖 종류의 ‘퓨전’ 레스토랑에서부터 시작하여 영화, 연극, 음악, 의복, 소설 등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결합 혹은 혼합된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요소를 결합해 ‘1+1 = 2’ 이상의 결과물을 창조해내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러한 ‘퓨전’의 시도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다양한 결과물을 동시에 맛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차세대 디지털 시장에서도 ‘퓨전’의 움직임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텔레커뮤니케이션 시장은 ‘디지털 컨버젼스’라는 이름 아래 방송과 통신의 융합, 유선 통신과 무선 통신의 결합, 인터넷, 케이블 사업의 유무선 통신으로의 확대 등 그 서비스의 결합이 다각도에서 시도되고 있다. 이는 기존 통신업체 혹은 인터넷 사업자 등이 개인 사업 영역을 보다 넓혀나가는 과정인 동시에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로의 접속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갈망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한 관련 업체의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디지털 시장의 서비스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는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