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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탈로찌 : 너의 말대로라면 교육이라는 것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에 매달려 책만 보고 기호와 문자로만 나열된 책들에 의해서만 이뤄지는 것이겠구나. 그래서 가난한 이들은 도저히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열의가 있어도 공부라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처럼 들리는 구나.
페스탈로찌 : 하지만 너의 생각과 다르게 교육은 그런 것이 다는 아니란다. 교육의 내용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만아니라 인간이 자연적, 사회적 단계를 거침으로써 도덕적 단계로 발전하고 이러한 교육의 궁극 목적은 도덕적 인간을 만드는데 있단다. 그렇다면 이러한 교육을 위해 필요한 것이 단지 책으로만 가능할까? 피상적인 언어주의가 교육 현장을 지배함으로써 아동들은 의미도 모른 채 암기만을 강요받아 교육 내용에 담긴 정신이나 내용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나에게 교육이란 결코 허식이 아니라 바로 아이들이 지니고 있는 잠재된 많은 힘을 계발해 주는 것이며, 이를 통하여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교육은 한 알의 씨앗이 거대한 나무를 이루듯 아동들이 지니고 있는 잠재력을 소중하게 인정해야 한다. 여기서 잠재력에는 빈부의 격차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러기에 가난한 이들에게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가난한 이들에게는 자연이라는 위대한 스승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인간의 도덕 교육의 근원은 가정에서 어머니와 자녀 사이에 오가는 사랑과 신뢰에 있다고 생각하고 ‘생활이 곧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소년 : 그럼 자연과 가난한 가정안에서 교육이 가능하단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