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 학습에 소비한 시간
(1) 학습기회
학습자들의 학습 속도에서의 개인차란 문제에 대해 학교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대처해왔다고 할 수 있다. 예컨대, 어떤 종류의 학교는 이런 개인차를 완전히 무시해 버린다. 즉, 모든 학생에게 꼭 같은 일정한 양의 학습시간을 허용할 뿐, 그 이상의 개인적인 시간 연장은 용납하지 않는 방법을 들 수 있다. 이런 방법과는 반대로 각 학습자의 개인적인 학습 속도에 정확히 맞추어 학습을 진행시켜 나가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음악이나 외국어의 개인 교수, 학습기계나 프로그램 학습에 의한 자율 수업(auto-instruction)은 이런 경우의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개인의 필요에 의해서 흔히 무제한의 시간이 허용되는 것이 이런 수업 방법의 특징이다. 이 두개의 극단적인 방법의 중간에 위치하는 것으로는 아마 능력 분단에 의한 학습 장면을 드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여기서는 학생들이 추정된 학습 속도에 따라 서로 다른 분단이나 학습이나 교육과정에 배정된다.
여러 교과목에 대한 배당 시간의 차이 또는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학습을 위해서 허용하는 시간에 대한 학교의 ‘공식적인’ 방침의 차이뿐만 아니라 흔히는 교사의 수업 방법과 교재의 성질도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학습 기회에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칠 수 가능성이 있다. 남달리 빠른 속도로 수업 전개를 하여 대부분의 학생들로 하여금 진도를 따라가게 하기 위해서는 늘 허둥대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교사들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