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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는 나에게 있어 친근한 철학자는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친근한 철학자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핑계일수도 있겠지만, 소시적부터 자연과학에 관심이 많았고, 전공을 생물분야로 정하다보니 철학이라는 학문은 점점 더 멀어진 듯 하다. 그런 와중에 이번 학기에 ‘교육 철학 및 교육사’를 수강하게 되어 내가 과연 이 수업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루소‘를 통해서 인간의 단순하고도 복잡한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단지 ’인간‘이라는 넓은 범위를 떠나서 지극히 작은 존재인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에 연관을 지어 생각해봄으로서, 루소의 인간관의 양면적 사상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하였다.
루소는 그의 인간관에 대하여 자연 개념을 접목시킴으로서 대중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있다. 다시말해서, 루소는 본원적인 인간을 자연인이라 칭하고, 인간의 본성으로서의 선성을 신과 동일한 의미로 이해하고 있고, 인간의 선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연의 법칙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예를 들어, 인간이 태어난 순간은 신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모든 것이 선하지만, 인간의 손을 타게 되면서 점차 타락해진다는 것이다. 즉, 자연과 사회를 선과 악이라는 양면적인 구조로 가정하여, 자연은 하나의 이상적 목표의 대상이지만, 사회 환경 속에서는 숨겨진 채로 존재한다고 하였다. 우리가 현실 세계의 허상에서 벗어나야 선한 인간으로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