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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반, 설레임 반으로 시작했던 교생실습을 보람되고 뜻깊게 마쳤다.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은 내 꿈들중 하나였다. 오래된 유일한 나의 꿈을 잠시나마 이루어본 것에 너무 행복했고, 나도 놀랄 만큼 정들어버린 학생들과 함께 한 한 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린 것 같아서 아쉽기만 하다. 내가 한 달 동안 생활한 학교는 동대문운동장에 있는 남자 중학교였다. 겉보기에는 아주 아담하고, 깨끗하지 않아 어느 시골에 있는 학교 인 듯 보였지만 나름대로 열정과 사랑이 살아 숨쉬는 곳이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산권층의 자녀들이였고 가끔 저소득층의 자녀들도 있는 평범한 학교 였다. 다른학교와 다른점이 있다면 한양중학교에는 축구부가 있었다는점 그래서 운동장에 인조잔디가 심어져 있다는 점이다.
교생실습에 대해 이야기해보라면. 나는 무엇보다도 내 담당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의 지도 선생님께서는 매우 엄격하시고 확실하셨다. 그래서 오히려 겁많은 내가 학생들보다 선생님 앞에서 조심하고, 어려워했다. 나의 학교 특히 담당 학급에서의 내 모습은 선생님이 아니라 거의 학생처럼 보였다. 조회, 종례, 청소시간까지 담당선생님께서는 나에게 무엇하나 완전하게 맡기시는 법이 없으셨다. 심지어는 점심시간에도 매일 교실에 들어오셔서 학생들을 지도하셨으니 나의 역할이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