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아키노와 아로요. 이 두 사람은 필리핀이 배출한 두 명의 여성대통령이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여성리더는 마가렛 대처 정도인 만큼 여성대통령 혹은 여성리더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그런데 필리핀에서는 두 차례씩이나 여성대통령을 배출했다. 이러한 필리핀의 정치문화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정치문화와 필리핀의 정치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며, 특히 정치 분야에서 여성에 대한 이해가 다르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래의 전개에서 보여줄 내용에서 우리는 필리핀의 정치적 여성과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여성이 다른 개념을 갖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이 두 명의 여성대통령은 모두 피플파워의 여파로 등장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두 여성대통령이 차이점을 보이지만 결과론적으로는 피플파워의 공통점을 갖는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피플파워로 등장하게 된 두 명의 여성대통령의 특징을 ‘남성정치의 실패로 요구되는 여성성’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점에만 주목하지 않고, 필리핀의 전반적인 정치성향과 여성대통령 등장의 상관관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