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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는 42세의 세관 공무원 알로이스 히틀러와 그의 부인 클라라의 네번째 자녀로 태어났다. 히틀러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시절, 당시의 그는 그저 어머니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철모르는 어린애일 뿐으로, 그가 어릴 적부터 흉폭한 폭력배의 기질이 보였다는 등의 것은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히틀러는 매우 우수한 학생에 속했고, 초등학교에서의 교우관계도 그런대로 원만하였다.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의 뒤를 이어 직업 공무원이 되기를 바랐지만 히틀러가 성적부진으로 한 학년을 낙제하기도 해서 그런 아버지를 실망시켰다. 히틀러는 당시부터 화가의 길로 가기를 원했으나, 그의 아버지는 화가가 되겠다는 히틀러에게 아버지 자신과 같은 길을 가기를 강요했다. 그의 아버지는 평소에도 자주 아내와 아이들을 때렸다. 그 중 히틀러는 형제들 중 가장 반항이 심하여 다른 형제들 보다 더 심하게 맞기도 하였다.
히틀러는 14세 때 부친 알로이스가 죽은 뒤,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생활했다. 그는 약간의 그림 그리는 재주 외에 아무런 현실적인 능력 없이 막연한 환상과 허영, 꿈에 도취되기도 하였다. 18세가 되던 해인 1907년 10월, 그는 오스트리아 빈의 미술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빈으로 떠났다. 그의 어머니는 유방암으로 고통 받고 있었으며, 아무것도 확실한 것은 없었지만, 히틀러는 야망 가득한 꿈을 꾸고 있었다. 그는 평소의 희망이었던 화가가 되기 위해 빈으로 간다. 그러나 빈의 미술학교 입학시험에서 낙방의 고배를 마셨고, 18세가 되던 해에는 어머니마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