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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고를 때 나한테 도움이 될만한지를 생각하고 심사숙고 끝에 `가끔 아이들은 억울하다.`를 고르려고 했었다. 그런데 우연인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서점에 `학교아빠` 밖에 없는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고르고 아쉬웠지만 그런 대로 읽어갔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읽어갈수록 `전원하 선생님`의 매력에 빠져 들어가고 있는 나를 느꼈고 `나도 이런 선생님을 만났었더라면 지금 내 인생에 반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책에 심취해져 갈 수밖에 없었다.
`학교아빠`는 요즘 같이 공교육이 무너져 가고 학교가 붕괴되어 가고 촌지나 체벌문제 등이 각 뉴스나 신문의 이슈가 되는... 그리고 나날이 삭막해져만 가는 교육 현장을 열정과 사랑으로 가르치는 괴짜 선생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솔직하게 `학교아빠`에 대한 자료를 찾기 위해서 인터넷의 바다를 돌아다니다가 우연치 않게 KBS 1TV에 소개되었던 현장 다큐 프로그램에 `학교아빠와 40명의 아들들`이라는 제목으로 된 `전원하 선생님`의 자료를 보게 되었다.
그 화면 안에는 선생님이라기보다는 시골 아저씨? 아니 동네 옆집 아저씨와 같은 수수한 외모에 서글서글한 미소를 띈 `전원하 선생님`이 있었다. 그 모습은 전형적인 국어 선생님이라고나 할까?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나의 생각과는 많이 틀렸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으면 사고력과 상상력이 늘어난다고 했나보다.
이 프로그램은 `전원하 선생님`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독특한 방식을 소개하고 있었다.
책에 나와있는 내용과 똑같은 점도 있지만 다른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기 때문에 조금만 이야기하자면 2주에 한번씩 짝뽑기를 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같은 반 학생들이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도록 유도를 하는 것이었다. 짝뽑기를 한 다음날에는 일찍 온 순서대로 앉을 수 있게 하였는데 이때 특이한 점은 보통 뒤에 앉기 위해서 일찍 나오고 그러는데 `전원하 선생님` 반 아이들은 앞자리를 맡기 위해서 학교에 일찍 나오는 것이었다.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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